20개 중앙행정기관 중 실적 개선 1위…'발전기관' 선정
경찰청 자체 감사 역량 향상…감사원장 표창

경찰청은 감사원이 실시한 '2022년 자체 감사 활동 심사'에서 '발전 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감사원은 자체 감사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자체 감사 기구를 심사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총 668개 기관을 대상으로 ▲ 감사 활동 ▲ 감사 인프라 ▲ 감사 성과 ▲ 사후관리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실적이 뛰어난 '우수기관' 11곳과 실적 증가 폭이 큰 '발전기관' 9곳을 뽑았다.

경찰청은 이번 평가에서 20개 중앙행정기관 중 전년 대비 실적이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항목별로는 감사 활동 분야에서 일상 감사가 277건에서 281건으로 4건 증가했고, 외부 감사 지적은 42건에서 37건으로 5건 줄었다.

감사 인프라 분야에서는 감사 교육 이수 시간이 99시간에서 105시간으로 늘었다.

감사 성과 분야에선 개선 요구가 12건, 모범 사례 발굴이 38건 각각 증가했고, 사후 관리의 경우 감사 결과 공개율이 31%에서 66%로 늘었다.

경찰청은 앞서 2020년과 2021년 감사원이 주관하는 '우수 자체 감사 콘테스트'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김동석 경찰청 감사관은 "감사인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관행·제도를 개선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발전기관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우수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감사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