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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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때아닌 축의금 논쟁이 불거졌다. 일부러 시간을 내 회사 동료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축의금 5만원을 냈다는 이유로 불편한 말을 들었다는 사연이 공개돼서다.

지난 21일 블라인드 결혼생활 게시판에는 '어제 선배 결혼식 축의금 5만원 했는데 제가 잘못한 거예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선배가 '5만원 한 거 맞아? 내가 너한테 서운하게 한 거 있어?'라고 했다"며 "바쁜데 시간 내서 가줬더니 겨우 한다는 소리가 이거였다"고 전했다.

이어 "선배가 '밥값이 8만 8000원인데'라고 했다"면서 "밥값이 얼마인지 사전에 몰랐지만 미리 알았더라도 5만원 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연에 쓰인 사건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글에는 3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축의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이중 '결혼식 참석하면 10만원, 안 가면 5만원'이 대체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네티즌들은 "요즘 식대가 많이 올라서 5만원 하면 손해긴 하더라", "밥값 생각에 5만원은 미안하니 안 가고 축의만 한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몇 달 전 축의금 받는 일 했는데 5만원은 한두 명 정도밖에 안 되긴 했다. 기본이 10만원이었다"고 적기도 했다.

반면 "회사 사람은 5만원이 '국룰' 아닌가"라는 의견도 많았다. 이들은 "회사 사람한테 10만원을 내는 것은 손해"라는 반응을 보였다.

축의금과 상관없이 A씨 선배의 태도를 문제 삼은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초대한 손님 밥 한 끼 대접 못할 정도면 거기서 식을 올리지 말아야 한다", "돈 받으려고 결혼하는 결혼 문화는 지양되어야 한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