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부산 경제활성화 지원 기금'(BEF)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 사업은 부산지역 사회적기업 등 소상공인의 사업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는 BEF 사업 중 하나다.
올해는 '엄마의마음'의 간편 김장 키트, '어나더데이'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아로마 물감, '레벤그리다'의 어르신을 위한 회상동화, '스테이션케이'의 청년·소상공인을 위한 공유오피스 등 14개 기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판매 목표 금액과 참여 목표 인원을 달성하면 BEF로부터 총 4천만원 규모 매칭투자 자금을 받는다.
BEF 간사 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박창범 부장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지역 소상공인 등이 매출 확대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크라우드펀딩으로 우수 제품과 서비스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9개 공공기관은 5년간 BEF 기금 51억7천만원을 조성해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금융, 경영컨설팅, 인재육성,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