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폴리탁셀 무고통 항암요법 英 왕립 저널 등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의 항암제 후보물질인 폴리탁셀(Polytaxel)과 이를 토대로 구현한 이른바 무고통 항암요법인 '노앨 항암요법(NOAEL Cancer Therapy)'을 소개하는 논문이 영국 왕립화학회가 편찬하는 세계적 저널인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B'(JMCB)에 등재됐다고 21일 밝혔다.
ADVERTISEMENT
노앨테라피는 암환자에게 약물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무고통 항암요법이다. 정상세포를 손상하지 않는 무독성량(no observed adverse effect level. NOAEL) 한도 내에서 폴리탁셀을 투여하는 방식이다. 현대바이오의 대주주 씨앤팜이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 주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세계 과학계에 처음 제시했다.
논문에 따르면 폴리탁셀은 전임상에서 췌장암 조직을 이식한 실험군(설치류)에 노앨 한도내 용량인 20mg/kg을 투여한 결과 생존율이 100%에 이른 반면 같은 양을 투약한 도세탁셀은 생존율이 0%였다. 또 폴리탁셀을 투약한 실험군의 체중 감소는 없었지만 도세탁셀 투약군은 약물독성으로 인해 체중이 평균 20% 감소했다.
ADVERTISEMENT
진근우 현대바이오 연구소장 박사는 "이번 논문의 표지 등재는 폴리탁셀과 무고통 항암요법인 노앨테라피가 세계 과학계에 정식 보고돼 주목을 끌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폴리탁셀의 메커니즘, 항암효능, 낮은 부작용 등을 토대로 한 'NOAEL Cancer Therapy'라는 명칭이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폴리탁셀은 고분자 전달체에 대표적 화학항암제인 도세탁셀(docetaxel)을 탑재, 정상세포를 손상하지 않고 암세포에 약성분을 집중전달하는 차세대 항암물질이다. 현대바이오는 전임상을 모두 마치고 호주에서 1차 글로벌 임상을 앞두고 있다.
ADVERTISEMENT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