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국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2년연속 최고 등급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2022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평가에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동명의 영국 비영리 국제 조직이 세계 각국의 기업과 도시의 환경 경영 정보를 평가해 국제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는 방식이다.

현재 전 세계 9천600여개 기업과 1천여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도봉구는 2020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A 등급을 받았다.

올해 평가는 국내 22개 도시를 포함해 전세계 1천2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후행동 계획, 온실가스 감축 결과 등에 대한 평가 점수에 따라 A부터 D-(마이너스)까지 총 8개 등급이 부여됐다.

이 중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한 도시는 총 122개다.

국내에서는 도봉구, 서울시, 대구시가 A 등급을 받았다.

도봉구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 기후변화 취약성에 대한 분석과 적응대책 시행, 올해 3월에 수립한 '도봉구 기후변화 대응 계획'의 구체성과 실행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도봉구에 대해 "도시 기후위기 대응 리더십의 환상적인 예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서 주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