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독감 환자 1주일새 75% 늘어 1천명당 3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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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기준의 6.7배…어린이도 11.3명→24명으로 증가
코로나19 재유행 초입에 접어든 가운데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청소년의 경우 1천명당 32.8명이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1월 6∼12일)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비율(의사환자 분율·ILI)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2명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10월 30일∼11월 5일) 11.2명에서 18%가량 증가한 것으로, 2022-2023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1천명당 4.9명의 2.7배 수준이다.
질병청은 지난 9월 4∼10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유행기준(4.9명)을 넘어 5.1명을 기록하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후 의사환자 분율은 4.7명→4.9명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이후 지난달 중순부터 6.2명→7.6명→9.3명→11.2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일주일간의 연령대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을 보면 활동량이 많은 13∼18세 청소년이 32.8명으로 유행기준의 6.7배, 전체 연령대 평균의 2.5배였다.
7∼12세의 어린이층도 1천명당 의사환자 분율이 24.0명으로 높았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의사환자 분율은 1주일 전 각각 11.3명, 18.8명 대비 2.1배, 1.7배로 환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64세는 9.3명으로 직전 주보다 오히려 0.9명 줄었고, 65세 이상(6.1명), 1∼6세(10.0명), 0세(4.5명)는 소폭 늘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의 초입에 들어선 가운데 독감 유행도 더욱 심해지는 양상이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감기약 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상황을 고려해 제약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약값 인상을 추진하는 동시에 내년 3월까지 약품 도매상과 약국의 매점매석 등 부당행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청소년의 경우 1천명당 32.8명이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1월 6∼12일)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비율(의사환자 분율·ILI)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2명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10월 30일∼11월 5일) 11.2명에서 18%가량 증가한 것으로, 2022-2023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1천명당 4.9명의 2.7배 수준이다.
질병청은 지난 9월 4∼10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유행기준(4.9명)을 넘어 5.1명을 기록하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후 의사환자 분율은 4.7명→4.9명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이후 지난달 중순부터 6.2명→7.6명→9.3명→11.2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일주일간의 연령대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을 보면 활동량이 많은 13∼18세 청소년이 32.8명으로 유행기준의 6.7배, 전체 연령대 평균의 2.5배였다.
7∼12세의 어린이층도 1천명당 의사환자 분율이 24.0명으로 높았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의사환자 분율은 1주일 전 각각 11.3명, 18.8명 대비 2.1배, 1.7배로 환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의 초입에 들어선 가운데 독감 유행도 더욱 심해지는 양상이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감기약 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상황을 고려해 제약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약값 인상을 추진하는 동시에 내년 3월까지 약품 도매상과 약국의 매점매석 등 부당행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