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1억5천만원 규모 예산 지원해 육성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에 제주지역 7개 기업이 선정됐다.

중기부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제주 7개 기업 포함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기부 등은 이날 오후 대구 엑스포에서 지역 기업 100개 사로 구성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도를 포함한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올해 2차례에 걸쳐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고 동반성장에 기여하는 혁신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개 사를 발굴한 바 있다.

지역혁신 선도기업에 선정된 제주 기업은 국내 최초 렌터카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하는 캐플릭스와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운영하는 이투지 등이다.

또 유씨엘(코스메틱), 제우스(건조과일),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동물복지 유정란), 대륜엔지니어링(전기차 충전기 및 수배전반), 비케이바이오(화장품제조업)다.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제주 기업 7개 사는 협업 기관과 함께 연구개발 및 사업화 등 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3년간 11억5천만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후 평가를 거쳐 추가로 3년간 최대 11억5천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이날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에서는 중기부와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 9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연구개발, 금융, 판로, 인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발굴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제주 기업들은 제주 지역혁신 산업생태계의 중심축으로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를 넘어 글로벌 가치사슬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