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했다고'…매형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외국인 체포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매형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중국인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김포시 통진읍 한 공장 기숙사 앞에서 매형인 5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외부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가 B씨로부터 욕설을 듣고 방 안에 있던 흉기를 챙겨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목 부위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와 B씨는 인척 관계로 같은 공장에서 일하며 기숙사 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폭행을 당했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다"며 "추가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