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세워 주문받던 시기 끝났다"…2년만에 저무는 파운드리 호황
세계 1위 TSMC는 주문량 줄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 대만 TSMC도 이 같은 흐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는 최근 “TSMC의 최첨단 공정 고객사(애플)가 주문량의 40~50%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파운드리 공장 가동률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주문 폭주로 지난해 3분기 99.2%에 달했던 전 세계 파운드리 공장 가동률이 1년 만에 90.3%로 하락했다”며 “올해 4분기에는 86%대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UMC 등 파운드리 업체는 투자를 연기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파운드리 업황이 완연한 하향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때 함께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정수/배성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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