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다산콜·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조 경고파업…처우개선 요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임금협상 결렬로 하루 파업…"서울시가 나서야"
서울시 120다산콜재단과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공공운수노조 소속 노동조합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경고 파업을 했다.
서울시와 각 기관에 따르면 120다산콜재단은 올해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16일 오전 7시부터 경고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은 17일 오전 8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재단의 상담 직원 총 423명 중 노조원은 295명이며, 이번 파업에는 100여명 정도가 참여했다.
이에 따라 상담이 일부 지연되긴 했지만, 재단이 비노조원 상담원과 사무직 직원 등 대체 인력을 투입하면서 서비스 제공에 큰 차질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단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노조의 노동 쟁의로 인해 전화상담과 문자상담이 지연될 수 있다"며 "챗봇 '서울톡'과 '서울시 스마트 불편신고' 앱은 정상 이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올해 임금협상 결렬 이후 노조의 경고 파업은 이번이 네번째다.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한 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지난달 7일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4차례에 걸쳐 하루씩 경고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 기본급 월 25만원 일괄 인상(정책인상률 가이드라인 1.4%) ▲ 감정노동수당 월 20만원 증액 ▲ 직급보조비 신설 ▲ 명절휴가비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재단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사측의 단체협약 해지 통보에 반발해 이날 오후 2∼5시 파업을 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회서비스원은 노조와 병가·휴직제도 개선, 교통비 지급, 24시간 돌봄체계 동의 등에 관해 협상해오다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9월 16일 기존 단체협약 해지를 통고했다.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쟁의조정은 10월 31일 최종 결렬됐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는 모두 4개의 노조가 있는데, 돌봄노동자 대부분은 공공운수노조 소속이다.
다만 이날은 파업 시간이 짧아 장애인, 고령자 등에 대한 돌봄서비스에 큰 차질은 없었다고 사측은 전했다.
120다산콜과 사회서비스원 노조의 경고 파업은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유관사업장 차원의 공동파업 결의에 따라 진행됐다.
공공운수노조 다산콜센터지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서울시출연기관지부, 서울교통공사 노조 등은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공동파업대회를 열고 서울시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오세훈 시장으로 인해 공공서비스가 축소되고 구조조정으로 노동자들은 거리에 내몰릴 위기에 있다"며 "오 시장은 불통 시정을 중단하고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공공서비스의 공공성을 위해 서울시민, 노동자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달 30일에는 서울교통공사와 민간위탁 사업장을 비롯한 더 많은 서울시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추가 파업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서울시와 각 기관에 따르면 120다산콜재단은 올해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16일 오전 7시부터 경고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은 17일 오전 8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재단의 상담 직원 총 423명 중 노조원은 295명이며, 이번 파업에는 100여명 정도가 참여했다.
이에 따라 상담이 일부 지연되긴 했지만, 재단이 비노조원 상담원과 사무직 직원 등 대체 인력을 투입하면서 서비스 제공에 큰 차질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단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노조의 노동 쟁의로 인해 전화상담과 문자상담이 지연될 수 있다"며 "챗봇 '서울톡'과 '서울시 스마트 불편신고' 앱은 정상 이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올해 임금협상 결렬 이후 노조의 경고 파업은 이번이 네번째다.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한 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지난달 7일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4차례에 걸쳐 하루씩 경고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 기본급 월 25만원 일괄 인상(정책인상률 가이드라인 1.4%) ▲ 감정노동수당 월 20만원 증액 ▲ 직급보조비 신설 ▲ 명절휴가비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재단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에 따르면 사회서비스원은 노조와 병가·휴직제도 개선, 교통비 지급, 24시간 돌봄체계 동의 등에 관해 협상해오다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9월 16일 기존 단체협약 해지를 통고했다.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쟁의조정은 10월 31일 최종 결렬됐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는 모두 4개의 노조가 있는데, 돌봄노동자 대부분은 공공운수노조 소속이다.
다만 이날은 파업 시간이 짧아 장애인, 고령자 등에 대한 돌봄서비스에 큰 차질은 없었다고 사측은 전했다.
120다산콜과 사회서비스원 노조의 경고 파업은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유관사업장 차원의 공동파업 결의에 따라 진행됐다.
공공운수노조 다산콜센터지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서울시출연기관지부, 서울교통공사 노조 등은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공동파업대회를 열고 서울시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오세훈 시장으로 인해 공공서비스가 축소되고 구조조정으로 노동자들은 거리에 내몰릴 위기에 있다"며 "오 시장은 불통 시정을 중단하고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공공서비스의 공공성을 위해 서울시민, 노동자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달 30일에는 서울교통공사와 민간위탁 사업장을 비롯한 더 많은 서울시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추가 파업을 예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