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갱생보호시설 주변 범죄예방시설 확충
경기 의정부시는 내년 말까지 갱생보호시설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가 있는 입석마을에 47억7천만원을 들여 범죄예방시설을 확충하고 생활 환경을 개선한다고 16일 밝혔다.

범죄예방환경설계 디자인(셉티드)을 적용해 방범용과 불법 주정차 단속용 폐쇄회로(CC)TV를 늘리고 가로·보안등을 설치하는 한편 기동순찰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낡은 보도블록 정비, 도시계획도로 개설, 방치 쓰레기 처리, 가로수·불법 광고물 정비 등이 추진된다.

앞서 의정부지역은 지난달 중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김근식이 출소 후 입석마을 내 갱생보호시설에 살기로 하자 크게 반발했다.

이후 김근식은 추가 범죄가 드러나 출소 직전 재구속됐으나 입석마을 주민들은 안전과 범죄예방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의정부시는 안동광 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 부서와 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입석마을 안전·환경 개선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