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확진자 수능시험장 3곳 운영…방역 대책 마련
인천시교육청은 17일 치러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인천에서는 시험장 58곳에서 2만6천178명이 수능을 치른다.

이 중 3곳은 확진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이다.

재택치료 확진자는 64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도림고와 인천세원고에서, 입원치료 확진자는 뉴성민병원에서 시험을 본다.

당일 모든 수험생은 시험장 입실 전 체온 측정을 거치고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일반 시험장에 2개씩 마련된 분리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시험장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이 같은 지침을 어길 경우 응시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감독관과 관리요원 등 시험 종사자도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각 시험장은 교실 1곳당 최대 24명까지만 수용하고 점심시간에는 책상 3면에 종이 칸막이를 설치해 감염을 예방한다.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집계된 인천의 고3 수험생 확진자는 105명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재택치료 중인 확진 수험생은 도림고에서 우선 시험을 치르되 수용 인원을 초과하면 인천세원고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