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독지가, 평생 모은 2억원 전남대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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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남대에 따르면 70대로 추정되는 여성 독지가가 지난 4일 전남대를 방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2억원을 기부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독지가는 "평생 모은 돈이다.
항상 기부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실천할 수 있게 돼 더없이 행복하다"며 "부디 작은 보탬이지만 인재 양성을 위해 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대가 광주·전남 최고의 대학이기 때문에 기부한다"며 "비록 학교와는 아무 인연이 없지만, 또 이렇게 인연을 만든 것 같아서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정성택 총장은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는 따뜻한 정성에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전남대가 미래 인재들의 발판이 되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