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석촌동 고분군 널무덤 발굴현장 설명회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15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에서 공개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8호 적석묘(돌무지무덤) 아래에서 올해 발견된 8기의 널무덤과 유물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자리로,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번에 걸쳐 열린다.

특히 12호 널무덤에서 발견된 금귀걸이와 유리구슬, 중국제 흑유계수호(黑釉鷄首壺·검은 유약을 입힌 닭 머리가 달린 항아리) 등의 발굴 과정이 소개된다.

흑유계수호는 현재 한성백제박물관 개관 10주년 특별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널무덤에서는 일반적인 항아리, 그릇 등이 나온 다른 널무덤과 달리 백제 지배계층의 위세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유병하 한성백제박물관 관장은 "향후 발굴조사 성과를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해 백제 한성 왕릉지구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