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G20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발리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G20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발리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오전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정부가 마련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김 여사를 포함해 중국 일본 튀르키예 스페인 유럽연합(EU) 등의 정상 배우자들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는 김 여사에게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했고, 김 여사도 이번 참사로 일본인이 희생된 데 위로를 전했다. 김 여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대화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 여사는 인도네시아 특산물로 요리한 점심식사를 했고, 인도네시아 전통 악기로 연주한 한국 드라마 OST도 감상했다. 한국 드라마 풀하우스 OST인 ‘운명’ 등이 연주됐다. 김 여사는 “알면 알수록 인도네시아 문화와 예술은 깊이가 있고 다양성을 실감할 수 있어 큰 감명을 받는다”며 이리아나 여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리=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