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중국 야생 황새, '황새의 고장' 예산서 포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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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피해 남하하다 중간 기착지로 예산 선택
러시아와 중국 등에 서식하던 천연기념물 야생 황새 무리가 '황새의 고장' 충남 예산을 찾았다.
15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 11∼14일 황새 50여 마리가 광시면 예산황새공원과 예당호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고 떠났다.
러시아와 중국 등에서 서식하다 추위를 피해 남하하던 황새 무리가 예산에 중간 기착한 것으로 보인다.
예산황새공원 관계자는 "예년에는 야생 황새 10여 마리가 하루 정도 머물다 갔다"며 "올해는 머문 기간도 길고, 마릿수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1∼2년생 어린 황새로, 지난해와 다르게 예당호 주변에서 잠을 청하거나 예산황새공원 사육장 위에 앉는 등 이례적인 모습도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예산군은 문화재청과 함께 2015년부터 황새복원사업을 진행해, 현재까지 황새 105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윤병묵 광시면 대리 이장은 "농민들이 정성으로 친환경 농사를 지으며 황새 복원에 노력해왔는데, 많은 황새가 예산을 찾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5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 11∼14일 황새 50여 마리가 광시면 예산황새공원과 예당호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고 떠났다.
러시아와 중국 등에서 서식하다 추위를 피해 남하하던 황새 무리가 예산에 중간 기착한 것으로 보인다.
예산황새공원 관계자는 "예년에는 야생 황새 10여 마리가 하루 정도 머물다 갔다"며 "올해는 머문 기간도 길고, 마릿수도 많다"고 말했다.

예산군은 문화재청과 함께 2015년부터 황새복원사업을 진행해, 현재까지 황새 105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윤병묵 광시면 대리 이장은 "농민들이 정성으로 친환경 농사를 지으며 황새 복원에 노력해왔는데, 많은 황새가 예산을 찾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