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기본구상 및 시범지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공고

제주에서 15분 이내에 주요 생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15분 도시' 생활권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시범 실시된다.

'15분 도시 제주'…도시·농촌 4곳서 3년간 시범 실시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 및 시범지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고 15일 밝혔다.

'15분 도시'는 모든 도민이 거주지와 의료, 문화, 복지 시설을 도보 또는 대중교통 등으로 1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제주의 생활 인프라와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프랑스 소르본대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의 이론을 바탕으로, 오영훈 제주지사의 핵심 공약으로 추진된다.

도는 용역 지시서에서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지역 균형 성장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15분 도시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을 통해 15분 도시 제주 시범 지구로 도시 2곳과 농촌 2곳 등 4곳에 대한 기본계획과 활성화 계획이 마련된다.

시범 지구 실시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다.

이와 함께 15분 도시가 지향하는 가치와 개념, 구성요소를 제시하고 15분 도시의 가치와 개념을 반영한 비전과 전략 목표도 세우게 된다.

또 15분 도시 생활 서비스 현황 및 접근성, 주민 이용 현황 분석, 기본구상, 생활권 계획 가이드라인 수립,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다.

도는 2040년 제주도 도시계획기본계획(안)에서도 15분 도시 추진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도시계획기본계획에 따르면 제주도를 제주시 동부, 제주시 서부, 서귀포시 도심, 제주도 동부, 제주도 동부 등 5대 권역생활권을 설정하고 그 이후 기초도시와 권역 중심, 광역 중심으로 세분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