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 전 쌀 500가마니 태백에 나눠준 황지파출소장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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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강릉 본가에서 가져와 5천 명에게 나눠준 황규익 경사
당시 주민 자발적으로 황지연못에 선덕비 건립…내년 정비사업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의 '장규익 선덕비'를 아시나요?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에는 좋은 일을 많이 한 사람의 덕행을 기념하는 비석인 선덕비(善德碑)가 하나 있다.
67년 전인 1955년 9월 세워진 장규익 경사의 선덕비다.
6·25 전쟁 후 생활고를 겪는 황지 주민 1천500가구 5천 명을 위해 강릉 본가에서 쌀 500가마니를 가져와 나눠준 당시 장규익 황지파출소장의 선행을 기리고자 주민이 세운 비석이다.
폭 37㎝, 높이 88cm, 두께 12㎝ 크기다.
그러나 60년 넘는 세월을 이기지 못해 노후했다.
이에 태백시는 강원도비 보조사업으로 2023년 3월 반석 설치, 주변 정리 등 장규익 선덕비를 정비해 향토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사업비 확보를 강릉 출신인 권혁열 강원도의회의장과 태백 출신 문관현 도의원이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시 관계자는 14일 "장규익 선덕비는 강릉시와 태백시의 협력 및 교류의 증거이자 화합의 상징이기도 하다"며 "이런 덕행을 후대에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당시 주민 자발적으로 황지연못에 선덕비 건립…내년 정비사업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에는 좋은 일을 많이 한 사람의 덕행을 기념하는 비석인 선덕비(善德碑)가 하나 있다.
67년 전인 1955년 9월 세워진 장규익 경사의 선덕비다.
6·25 전쟁 후 생활고를 겪는 황지 주민 1천500가구 5천 명을 위해 강릉 본가에서 쌀 500가마니를 가져와 나눠준 당시 장규익 황지파출소장의 선행을 기리고자 주민이 세운 비석이다.
폭 37㎝, 높이 88cm, 두께 12㎝ 크기다.
그러나 60년 넘는 세월을 이기지 못해 노후했다.
이에 태백시는 강원도비 보조사업으로 2023년 3월 반석 설치, 주변 정리 등 장규익 선덕비를 정비해 향토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14일 "장규익 선덕비는 강릉시와 태백시의 협력 및 교류의 증거이자 화합의 상징이기도 하다"며 "이런 덕행을 후대에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