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분야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1년만에 30% 증가
지난해 소방 분야 국가기술자격 응시자가 전년보다 약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소방의 날'(11월 9일)을 기념해 분석한 이런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지난해 소방기술사, 소방설비기사(기계·전기), 소방설비사업기사(기계·전기), 화재감식평가기사, 화재감식평가산업기사 등 소방 분야 국가기술자격 7종목 응시자는 6만4천673명으로, 전년(4만9천910명)보다 29.6% 늘었다.

지난해 분야별 응시자는 소방기술사 2천78명, 소방설비기사(기계) 1만7천736명, 소방설비기사(전기) 2만7천83명, 소방설비산업기사(기계) 3천724명, 소방설비산업기사(전기) 8천50명, 화재감식평가기사 4천83명, 화재감식평가산업기사 1천919명이다.

특히 이중 화재감식평가기사 분야 국가기술자격 응시자는 2020년 1천750명에서 4천83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소방 분야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에 접수해 설문에 응답한 수험자 11만4천207명을 조사한 결과 응시 목적은 승진이 32.7%로 가장 많고 업무수행능력 향상(31.4%), 자기 개발(28.8%)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66.6%는 직장인(소방관)으로 나타났다.

공단 어수봉 이사장은 "소방 분야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들이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험 문제의 현장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