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토종 경쟁자에 밀리는 테슬라, 미국 역수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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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미국으로 역수입하는 것이 북미 현지 규정상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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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캐나다로의 수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중국 시장에서 토종 전기차 업체들이 선전을 이어가면서 그동안 1위 자리를 유지해온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가 둔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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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상은행(CMBI)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까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국을 비롯해 유럽, 호주, 동남아시아 등지에 판매했지만 지난달 재고량이 사상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더해 경제상황상 중국에서 전기차를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구조가 훨씬 원가 절감에 좋은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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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국 내 테슬라를 포함한 신차 가격은 오르지만 중국에선 전기차 값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CMBI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모델3와 모델Y의 판매가를 9%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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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관세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승용차에 27.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높은 수입 관세 때문에 동력을 얻지 못할 수 있다.
반면 중국은 수입 차량에 15% 관세를 부과한다.
머스크는 이미 2018년에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평등 관세'를 요청한 바 있다.
테슬라는 해당 보도에 대한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기사가 나간 뒤에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자세한 설명 없이 '거짓'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