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민주노총 등 대규모 집회…교통혼잡 예상
이번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토요일인 12일 오후 2시부터 숭례문∼서울시청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집회에는 8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전환은 오후 5시 삼각지역 부근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촉구 집회'를 연다.

보수성향 단체인 신자유연대도 삼각지역 일대에서 오후 3시부터 '전 정부 인사 구속수사 촉구 집회'를 할 예정이다.

두 단체는 매주 각각 현 정부와 전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다가 지난주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집회만 진행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은 세종대로에서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긴급차량 이동통행로를 제외한 전 차로를 통제할 예정이다. 집회·행진 구간에는 안내 입간판 6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350여 명을 배치한다.

경찰은 "집회 시간대 차량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며 "도심권 진입 차량은 통일로·사직로·삼일대로 등으로 우회 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