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김명훈도 LG배 8강전 출전
삼성화재배 접수한 신진서, 이번엔 LG배 2연패 도전
지난 8일 삼성화재배 정상에 오른 신진서(22) 9단이 이번엔 LG배 2연패에 도전한다.

신진서는 13일 열리는 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전 첫날 경기에서 중국의 미위팅(26) 9단과 대결을 펼친다.

세계 최강자로 군림하는 신진서는 미위팅과 통산 상대전적에서 9승 1무 4패로 크게 앞서 있다.

최근 끝난 삼성화재배에서도 32강전에서 만나 180수 만에 불계승했다.

LG배는 신진서와 인연이 깊은 대회다.

신진서는 2020년 제24회 LG배에서 박정환(29) 9단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메이저 세계기전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신진서는 올 2월 끝난 제26회 LG배 결승에서도 중국의 양딩신(24) 9단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신진서는 대회 2연패이자 통산 세 번째 LG배 우승에 도전한다.

2020년 11월부터 외국 기사들을 상대로 31연승을 달리고 있는 신진서는 이번 LG배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삼성화재배 접수한 신진서, 이번엔 LG배 2연패 도전
신진서와 같은 날 8강전에 나서는 강동윤(33) 9단은 중국 랭킹 1위 커제(25) 9단과 맞붙는다.

통산 성적은 강동윤이 2승 5패로 열세다.

14일 열리는 8강전 둘째 날 경기에서는 김명훈(25) 9단이 중국의 딩하오(22) 9단과 대결하고,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23) 9단은 중국의 양딩신과 맞붙는다.

삼성화재배 접수한 신진서, 이번엔 LG배 2연패 도전
김명훈은 딩하오와 처음 대국하고, 양딩신은 시바노에게 1승을 거둔 바 있다.

8강전이 끝나면 추첨을 통해 4강 대진을 확정한다.

4강전은 15일과 16일에 나눠 열린다.

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