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주택가격 하향조정 불가피…급격한 시장 냉각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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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과거 과도하게 상승했던 주택 가격의 일정 부분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최근 가파른 금리 인상 추세와 결합한 급격한 시장 냉각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부동산시장은 수도권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8월 이후에는 하락 폭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 인상과 가격 고점에 대한 인식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매수자와 매도자 간 거래 희망 가격 괴리로 거래량도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실거래가 기준으로 2017년 이후 106%까지 상승했다가 작년 10월 고점 이후 현재까지 약 9%가량 하락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만큼 추가 조정은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