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관광특구 등 안전사고 예방 점검
서울 중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점검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구 관계자들은 전날 오후 명동 관광특구의 인파 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다니며 안전사고 요인을 살폈다.

노점상, 광고물, 보행로 상태 등 통행에 방해되는 요소가 있는지 확인했다.

구는 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중 경찰·소방·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함께 '연말연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구에서 허가받아 운영하는 명동 노점 100여 곳의 전기·가스도 점검한다.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했는지, 노점 운영 규정을 준수했는지 등을 따져본다.

이달 1일부터 노래연습장과 도서관, 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 193곳도 전수조사하고 있다.

13일까지 이어지는 조사에서는 소화기나 완강기 등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비상 대피로 확보, 폐쇄회로(CC)TV 작동 상태를 살핀다.

아울러 구는 지난달 30일부터 안전사고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구청장 소통 문자폰(☎010-2595-9772)을 연말까지 매일 24시간 운영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모든 분야를 철저하게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