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율래 과학창의재단 이사장(가운데)이 하디 파토비 코드닷오알지 CEO(왼쪽), 가레스 스톡데일 마이크로비트교육재단 CEO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창의재단 제공
조율래 과학창의재단 이사장(가운데)이 하디 파토비 코드닷오알지 CEO(왼쪽), 가레스 스톡데일 마이크로비트교육재단 CEO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창의재단 제공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미국 최대 소프트웨어(SW) 교육단체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에 나선다.

과학창의재단은 미 코드닷오알지, 영국 마이크로비트교육재단과 글로벌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코드닷오알지는 2013년 설립된 미국 최대 SW 교육 비영리단체로 아워오브코드 등 글로벌 SW 교육 콘텐츠 확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 팀 쿡 애플 CEO 등 미국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 800여 명과 함께 미국 각 주정부에 컴퓨터·과학 수업 확대 촉구 캠페인을 했다. 마이크로비트교육재단은 세계 65개국에서 초소형컴퓨터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교육 및 인공지능(AI)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세 기관은 SW·AI 교육 확산 캠페인 및 컨퍼런스 지원, AI·SW 교육 자료 공유 및 개발, 교사 재교육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과학창의재단은 과학문화 확산, SW 인재 개발을 지원하는 과기정통부 직할 공공기관이다. 중고교 수학·과학·정보 교과서 콘텐츠 개발도 맡고 있다. 조율래 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한국과 미국, 영국의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이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과 국민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