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요 수소인프라·기업 둘러봐…시청에서는 간담회도 진행
창원시, 영국과 수소산업 교류추진…주한영국대사관 측 창원방문
경남 창원시가 영국과 수소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 상호 교류를 추진한다.

창원시는 8일 주한영국대사관과 한국 주재 영국기업 관계자들이 창원을 찾아 주요 수소 인프라를 견학했다고 밝혔다.

현재 창원에서는 수소생산기지 및 액화수소플랜트 등 각종 수소생산 사업을 추진 중인데다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에서 국내 수소기업이 개발한 신규설비의 운영 실증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수소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날 창원을 방문한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상무참사관을 비롯한 영국기업의 한국 주재 임원들은 창원의 수소실증단지, 수소특화단지 예정지, 액화수소플랜트 구축 현장 등을 둘러봤다.

또 창원 대표 수소기업인 범한퓨얼셀을 찾아 수소비즈니스 교류방안도 논의했다.

창원시청에서 열린 수소비즈니스 교류 간담회에서는 창원의 수소생산 사업에 영국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CCUS(탄소 포집·재처리·저장)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 영국 정부가 추진 중인 원자력발전 활용 수소생산 프로젝트에 창원의 원전·수소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 등에 대한 협의도 이뤄졌다.

임채진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영국 관계자들의 창원 방문은 단순한 현장 견학이 아닌 실질적 수소 비즈니스 교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창원과 영국의 수소기업이 윈윈하면서 창원의 수소산업이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