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트위터 이어 메타도 '칼바람'…"이번 주부터 수천명 정리해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창사 후 최대 규모 감원 예고

    몇 달간 최소 10% 비용 절감
    직원들에 "불필요한 출장 말라"

    광고 매출 급감에 실적 쇼크
    주가도 올들어 73% 폭락
    뿔난 투자자들 달래기 나서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옛 페이스북)가 직원 수천 명을 정리 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18년 역사상 최대 규모 인력 감축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적 악화와 주가 급락으로 투자자들이 메타에 비용 절감을 요구하고 나서면서다.
    트위터 이어 메타도 '칼바람'…"이번 주부터 수천명 정리해고"

    2004년 설립 이후 최대 감원

    WSJ는 메타가 이르면 9일부터 수천 명을 정리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2004년 설립된 이후 18년 만에 유례없는 ‘초대형’ 감원이다. 메타 직원 수는 약 8만7000명(올 9월 말 기준)이다. 앞서 트위터가 직원의 절반인 3700명을 내보낸 데 이어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가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서는 사례다.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직원 감축을 통해 최소 10%의 비용 절감을 노리고 있다. 메타는 최근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출장 등을 취소하고 대기하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다른 빅테크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에 공격적으로 인력을 늘렸다. 2020~2021년 2년 동안 직원 2만7000명 이상을 추가로 고용했다. 올해 들어선 9월까지 약 1만5000명을 추가했다.

    하지만 회사 실적이 최근 급속도로 악화한 데다 주가도 급락하면서 비용 감축이 불가피해졌다. 메타의 올 3분기 매출은 약 27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가량 줄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04억달러) 대비 절반가량 쪼그라든 57억달러였다. 메타 주가는 지난 4일 90.79달러로 마감하며 2016년 초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올해 주가 하락률은 73%다.

    투자 느는데 매출 줄어

    메타를 비롯한 소셜미디어 기업 매출은 최근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방침 변화로 크게 줄었다. 이전에는 소비자가 아이폰을 통해 앱에 접속한 뒤 활동한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 매출을 늘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애플이 이 같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이용자의 동의를 받도록 방침을 바꾸면서 메타 같은 기업들 실적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메타의 3분기 평균 광고 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떨어졌다.

    소셜미디어업계 경쟁도 치열해졌다. 젊은 이용자들이 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으로 넘어간 게 대표적이다. 메타는 이에 대응해 틱톡과 비슷한 짧은 동영상 플랫폼 릴스를 내놓기도 했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하는 메타버스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다. 가상현실(VR) 헤드셋과 메타버스 사업을 맡은 ‘리얼리티 랩’ 부문에 투자한 금액은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150억달러(약 21조원)에 달한다. 반면 메타의 가상세계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의 월간 방문자 수는 20만 명이 채 안 돼 투자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이에 메타의 3분기 순이익은 4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2억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메타의 실적이 악화하면서 투자자들도 저커버그의 경영 전략에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달 헤지펀드 알티미터캐피털은 저커버그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직원을 줄이고 저커버그의 ‘메타버스 야망’을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거래소, 다올·교보 등 10개 증권사와 2026년 주식 시장조성계약 체결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과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개 증권사와 2026년도 시장조성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1년간 계약 종목에 대해 수시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해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2026년 시장조성자는 한국IMC증권, 다올투자증권,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신영증권, CLSA, LS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10개사다. 시장조성자는 정규장 시간에 매수·매도 양방향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의무 호가 수량을 지속적으로 제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일정 수준의 의무 스프레드를 유지해 상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한다. 시장조성 종목은 호가스프레드 및 거래회전율 등을 고려한 유동성 평가 결과 유동성 개선이 필요한 저유동성 종목이나 신규 상장 종목으로 선정된다.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서의 내년 시장조성계약 종목 수가 각각 313개와 421개로 올해보다 9개와 6개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은 시장조성계약 종목의 95.2%, 코스닥시장은 37.5%에 2개 이상의 시장조성자가 배정됐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시장조성대상 종목의 유동성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거래소는 19개 증권사와 2026년도 주식·주가지수 파생상품 시장조성 계약을 지난 29일 체결했다. 총 354개 파생상품에 대해 2개 이상의 시장조성자가 배정됐다. 시장조성자는 DS투자증권, KB증권, LS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iM증권, 교보증권, 다올투자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19개사다.시장조성 상품은 코스닥1

    2. 2

      LS증권, 차세대 금융인재 육성 프로젝트 참여…100여 명 지도

      LS증권은 차세대 금융 인재 육성을 위한 '2025 청년일경험사업' 2차 프로젝트 참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청년일경험사업은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LS증권은 이번 2차 청년일경험사업에 참여해 리서치 관련 실무 프로젝트와 현직자 멘토링을 제공했다. 참가자 40명은 11~12월 4주간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며 실전 업무 경험을 쌓았다.앞서 LS증권은 8월 진행된 1차 청년일경험사업에도 참여해 청년 56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지도했다.LS증권은 프로젝트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향후에도 인재 발굴·육성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청년 고용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LS증권 관계자는 "청년일경험사업 외에도 금융권 취업에 관심 있는 청년 인재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3. 3

      '반도체 투톱' 삼전·하닉, 올해 마지막 거래일 사상 최고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나란히 역대 최고가를 돌파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800원(0.67%) 오른 12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이후 한때 12만12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삼성전자는 앞서 전날 정규장에서 2.14% 상승한 11만9500원으로 종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프리마켓에선 사상 처음으로 12만3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기세를 몰아 이날은 정규장에서도 12만전자에 오르며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1만3000원(2.03%) 상승한 65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65만900원까지 올라 역시 신고가를 썼다. 투자경고종목 족쇄를 벗어난 SK하이닉스는 전날 정규장에서 6.84% 상승한 64만원에 마감한 바 있다.반도체 훈풍을 타고 한국 반도체 수출은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연간 누계 국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달러(잠정치)를 달성했는데,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이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강한 랠리를 보인 '반도체' 덕이 컸다.수출 7000억달러 돌파는 2018년 6000억달러를 달성한 뒤로 7년 만으로, 세계 6번째다.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1526억달러로 전년 대비 19.8% 증가하며 올해 수출 성과를 견인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수출에 그린 라이트가 켜졌다"며 "올해 4분기보다 개선될 전망으로, 반도체 수출경기 호조세가 국내 수출 경기를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년 1분기 반도체업종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는 187.6으로 올 4분기 대비 41.8%포인트 상승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