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억원 이상 자산가 10명중 4명은 '국내 주식 투자'
자산 1억원 이상 투자자 10명 중 4명은 국내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유망한 투자지역으로는 미국이 꼽혔다.

7일 KB증권은 자산 1억원 이상 비대면 고객 9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의 포트폴리오 중 국내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42%로 가장 컸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예금(25%), 금융상품(18%) 순서였다.

금리 인상기에 가장 적합한 투자상품으로는 예금(50%)이 1위로 꼽혔다. 이어 채권(26%), 국내주식(10%), 해외주식(7%), 펀드(5%) 순서였다. 향후 유망 투자국가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 66%로 1위로 꼽혔다. 이어 한국(29%), 중국(2%) 순이었다. 미국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억원 이상 자산가들의 지역별 비중은 서울이 41%로 가장 많았다. 경기·인천 31% 등을 합치면 수도권이 72%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산규모로는 1억~3억원 사이가 7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