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당국이 대마초 유통 조직들로부터 대마초 32t을 압수했다. 전 세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지난 4일 마리화나 32t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시가로 6400만유로(약 900억원)에 달하는 양이다.

경찰 당국은 스페인 전역의 대마초 농가 및 생산 공장을 급습한 결과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작전으로 압수한 대마초 양이 스페인 뿐 아니라 국제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남성 9명과 여성 11명 등 20명을 체포했다고도 밝혔다. 이들은 스페인과 스위스,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등에 대마초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