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탄총 협박' 장호권 광복회장 불구속 기소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조만래 부장검사)는 BB탄 총으로 광복회 회원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장호권(73) 광복회장을 2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장 회장은 올해 7월 22일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광복회원들과 면담 도중 총기로 보이는 물건을 꺼내 일부 회원을 위협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는 방어 차원에서 전기면도기 케이스를 손에 쥔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BB탄을 쓰는 모형 총기로 확인됐다.

장 회장의 회장직 직무는 지난달 14일 법원의 결정에 따라 정지됐다.

지난 5월 광복회장 보궐선거에서 차순위 득표자였던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인 김진(73) 씨가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장 회장은 독립운동가 장준하 선생의 장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