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弗 상금 스타트업 대회
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의 주요 프로그램인 ‘FLY ASIA 어워즈’ 예선 심사를 마치고 본선에 참가할 50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총 18만달러의 상금이 지급되는 혁신 스타트업 경진대회다. 아시아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투자 연계까지 지원한다. 한국 스타트업 136개를 포함해 총 178개사가 도전장을 냈다. 해외 기업은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등 13개국 42개사가 참가했다. 시는 예선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의 심사를 거쳐 본선에 참가할 50개사(7개국)를 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9개국 100개사 이상의 벤처캐피털이 참여한다. 투자 분야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문가를 초빙해 각국의 투자 생태계를 공유하고,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권 공동 창업 펀드를 조성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관련 행사와 연계할 수 있는 아시아권 4대 창업 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