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 관련 유물을 공개 수집한다고 2일 밝혔다.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 유물 찾아요"…진천군 공개 수집
수집된 유물은 진천읍 산척리 소재 이상설선생기념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체험공간을 갖춘 기념관은 연면적 1천508㎡ 규모로 내년 준공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76억원이다.

이상설 선생의 유품은 고인의 유훈에 따라 대부분 소각해 기념관에 전시할 유물이 많지 않다.

이에 군은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유물 수집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확보된 유물로는 이상설 선생의 후손이 기증 의사를 밝힌 유품 44점, 이태희 이상설선생후원회장이 기증한 족보·초상화·교지 등 4점, 이연우 공주대 객원교수가 기증한 초상화와 단검이 있다.

군 관계자는 "이상설 선생 관련 유물을 찾기 위해 진천문화원과 중국·러시아 등 해외 방문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며 "기념관이 대한민국 역사의 현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물 수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는 진천군 주민복지과(☎ 043-539-3213)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