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찰병원 아산 유치 범시민추진단 출범
국립경찰병원 분원 충남 아산 유치를 촉구하는 범시민추진단이 출범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기관 단체장과 시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 범시민추진단' 발대식이 열려 경찰병원 분원 유치 결의를 다졌다.

발대식에서 호서대 김동회 기술경영대학원 초빙교수가 범시민추진단 상임 단장으로 위촉됐으며, 공동단장에는 지영섭 이·통장협의회장과 이현상 주민자치연합회장 등 10명이 위촉됐다.

김동회 상임추진단장은 결의문에서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 유치를 위해 37만 아산시민은 모든 역량을 모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경귀 시장은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이라며 "아산은 경찰대와 경찰인재개발원 등 경찰 관련 시설이 집적돼 있고, 수도권 전철과 KTX,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뛰어나 접근성이 좋은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

경찰병원 분원은 비수도권 경찰관과 소방관에게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응급의학·건강증진센터 등 2센터에 23개 진료과를 갖춘 550병상의 3차 병원이다.

현재 아산시를 비롯해 전국 19곳 시·군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찰청은 세부 절차를 거쳐 올해 말 최종 건립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