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높은 금리로'…예·적금, 카뱅 줄고 케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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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지난달 말 기준 수신 잔액은 14조3천억원으로 한 달 새 8천100억원 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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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의 금리 인상 빈도가 잦아지자, 높은 금리의 예·적금 상품을 찾아다니는 금리 노마드족들이 자금을 신속히 이동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터넷 은행의 경우 이체 등 절차가 간편해 더 뚜렷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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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기에 케이뱅크는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최대 연 4.6%의 이자를 제공, 양사 간 예금 금리에 약 1.3%포인트 차이가 나면서 케이뱅크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수신 유치를 위해 지난 1일 '26주적금', '저금통' 등 소액 예·적금 상품 금리를 최고 연 7.0%까지 대폭 인상했다.
케이뱅크도 같은 날 적금 금리를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5.0%까지 올리는 등 경쟁에 가세했다.
인터넷 은행들의 여신(대출) 잔액은 10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여신 잔액은 27조7천142억원으로 전월보다 2천526억원 늘었다.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전달보다 3천500억원 증가한 10조1천300억원으로 집계돼 출범 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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