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부터 오후 10시까지 350여 명이 부산 합동 분향소에 헌화했고, 50여 명이 추모글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도 분향소 운영을 시작한 오전 8시부터 각계각층의 추모객이 끊임없이 방문했다.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온 젊은 여성이 헌화했고, 백발의 노인은 모자를 벗은 뒤 큰절로 고인의 안식을 기원했다.
중년여성이 딸로 보이는 젊은 여성의 손을 꼭 잡고 추모행렬에 동참하기도 했다.
주요 인사들의 방문도 잇따랐다.

이어 오전 10시께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을 비롯한 간부 경찰관들이 헌화·분향한 뒤 거수경례로 고인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또 박종근 부산지검장과 간부 검사들이 단체로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고개를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부산시청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는 별도 종료 시점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부산 남구갑 지역구의 박수영 국회의원 사무실에도 31일부터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가 차려져 지역주민 등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