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13명 발인 예정…외국인은 대부분 본국으로 인도할 듯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발인이 경기도 내 장례식장에서 1일부터 차례로 엄수되고 있다.

경기남·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 내 병원 및 장례식장 28곳에 내국인 35명, 외국인 12명의 시신이 안치돼있다.

내국인의 경우 대부분 빈소가 마련돼 장례를 치렀으며, 이날 이른 오전부터 발인이 엄수됐다.

[이태원 참사] 경기도내 장례식장서 희생자 19명 오늘 발인
내국인 발인은 1일 19건, 2일 13건, 3일 1건, 미정 2건 등이다.

외국인 12명은 국적별로 미국 2명, 이란 3명, 태국 1명, 일본 1명, 베트남 1명, 러시아 2명, 호주인 1명, 오스트리아 1명이다.

당국은 외국인의 경우 대사관과 협의를 거쳐 시신 혹은 유골을 본국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일부 외국인 사망자의 유족은 국내로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오스트리아인(한국계) 1명은 이날 발인이 예정돼 있다.

한편 이태원 참사의 사망자는 직전 집계보다 1명 늘어 총 155명이 됐다.

추가 사망자는 중상을 입었던 24세 내국인 여성으로, 상태 악화로 인해 전날 오후 9시께 사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