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 재발 않도록 점검"

최민호 세종시장은 31일 "다시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매뉴얼을 만들고 위험 시설도 꼼꼼히 점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라는 교훈으로 받아들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세종에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20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지만, 확인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다음 달 이후 세종에서 1천명 이상이 모이는 문화행사로 아름동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달빛 한마당'이 있는데, 이태원 참사 추모 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5일 이후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이번 이태원 참사로 피해를 본 세종 시민은 없었지만, 이런 사고가 어디에서든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늘 조심하고 긴장감을 유치하며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과 서쪽 주차장 사이에 분향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