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관악서 먼저 시행 중…11월 서대문구도 포함
서울 '다회용기 배달' 광진구 등 4개구로 확대
서울시는 배달 음식을 다회용 그릇에 담아주는 '제로식당' 서비스를 광진구로 확대했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시행한 강남·서초·관악구에 이어 '제로식당' 서비스 지역이 4개 구로 늘었다.

시는 11월 중 서비스 지역을 서대문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제로식당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등 4개 배달앱을 이용할 때 해당 카테고리나 배너에서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광진구에서는 이날부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땡겨요에서 제로식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11월 1일부터는 요기요에서도 가능하다.

광진구 50개 매장이 이번 서비스에 동참한다.

시에 따르면 9월까지 다회용기 사용 주문은 총 2천700여 건으로 집계됐다.

1월 강남구에서 진행했던 시범사업 당시보다 2.5배 늘었다.

최철웅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늘어난 일회용 배달 용기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배달앱, 식당 등과 협력해 다회용기 이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