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주민자치회는 '수원 발발이'로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출소를 앞두고 30일 열기로 했던 항의 집회를 취소했다.

[이태원 참사] 성폭행범 박병화 출소 관련 수원시민 항의집회 취소
수원시 주민자치회는 애초 이날 오후 3시 수원시 권선구 올림픽 공원에서 시민 400여 명이 참여하는 결의 대회를 열고 박병화의 수원시 출입 및 거주 반대를 촉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며 151명이 압사로 인해 숨지는 대규모 참사가 발생하자 집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수원시는 박병화가 수원에 거주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경찰과 보호관찰소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관련 간부회의를 열어 시민 피해는 없는지 살펴보고, 서울시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