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황금지구 초교·무안 오룡지구 고교 신설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진 전남 광양시 황금지구와 무안군 오룡지구에 각각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신설된다.

28일 더불어민주당 서동용(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과 무안군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 황금지구와 오룡지구 학교 신설을 승인했다.

교육부는 황금지구 초등학교 신설에 대해 '통합학교 완공 전까지 골약초·중학교에 분산배치 되는 황금지구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건부 승인했다.

교육부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황금지구 내 초등학교는 2026년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 황금지구는 내년 11월부터 2천여 세대가 입주를 시작해 모두 6천여 세대가 둥지를 틀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은 황금지구의 초등학생 수가 7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초등학교 신설을 추진해왔다.

황금지구에서 2km가량 떨어진 골약초등학교까지 학생들이 다녀야 하는데, 학부모들도 거리가 먼데다 왕복 6차선 도로를 횡단해야 해 안전이 우려된다고 문제를 제기해왔다.

또 택지개발로 9천여세대가 입주하는 무안군 오룡지구에도 2026년 고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무안군 남악신도시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남악신도시에 거주하는 수백명의 고등학생이 목포시와 무안읍으로 원거리 통학하고 있다.

무안군은 오룡1지구에 이어 2지구에도 2026년까지 아파트가 들어서면 1천명의 학생이 유입돼 남악고등학교로는 수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