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서 하수관 공사중 땅 꺼지며 매몰…감리단장 숨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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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조사중
경기 양주시에서 하수관로 정비 공사 중 땅이 꺼지며 무너져 내려 60대 감리단장이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8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양주시 봉양동 청담·회암천 하수관로 정비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작업자들은 지상에서 약 7m 아래로 판 통로에서 오수관을 삽입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통로 양쪽은 시트 파일(Sheet Pile)이 설치돼 흙막이 역할을 하고 있었다.
사고 당시 시트파일로 지탱되던 흙더미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고, 현장에서 감리 업무를 하던 A씨는 발밑에서 무너지는 흙더미에 순식간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약 1시간 40분 만에 A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해당 공사는 양주시가 발주한 하수관로 정비공사로 지난 2019년부터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관계자는 "해당 공사 금액은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대상에 해당하는 50억 원 이상이지만, 계약 관계 등이 복잡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양주시에서 하수관로 정비 공사 중 땅이 꺼지며 무너져 내려 60대 감리단장이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작업자들은 지상에서 약 7m 아래로 판 통로에서 오수관을 삽입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통로 양쪽은 시트 파일(Sheet Pile)이 설치돼 흙막이 역할을 하고 있었다.
사고 당시 시트파일로 지탱되던 흙더미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고, 현장에서 감리 업무를 하던 A씨는 발밑에서 무너지는 흙더미에 순식간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약 1시간 40분 만에 A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해당 공사는 양주시가 발주한 하수관로 정비공사로 지난 2019년부터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관계자는 "해당 공사 금액은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대상에 해당하는 50억 원 이상이지만, 계약 관계 등이 복잡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