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도시, 저출산에 '양육지원금+주택구입보조금'
중국의 한 지방도시가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매달 양육 지원금과 함께 주택구입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28일 홍성신문에 따르면 동북부 헤이룽장성 성도로 인구 1천만 명의 도시 하얼빈시는 '중장기 출산 최적화 정책' 초안을 발표하고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발표문에는 하얼빈시에서 생활하는 부부가 둘째 아이 이상을 낳으면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매달 양육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3세 이하 아이 돌봄 비용은 세액 공제를 하고, 둘째 아이 이상 가정에는 최대 2만 위안(약 390만원)의 주택구입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했다.

지난해 헤이룽장성의 인구는 전년 대비 46만 명 감소하며 중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