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경협 기업 의견수렴…실질적 도움 방안 모색"
통일부는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 사업에 투자한 기업들에 대한 지원 문제와 관련, "앞으로도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경협 기업 지원에 대한 정부 입장에 대해 "정부는 그간 특별대출, 기업운영 관리 경비, 투자자산·유동자산 피해지원 등을 통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인들은 관광 중단과 공단 폐쇄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최근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어 투자금 전액 보상과 남북경협 피해보상법 제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남측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건 다음 날부터 전면 중단됐다.

개성공단은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연이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응해 2016년 2월 10일 전면 가동 중단을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