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10월 소비자물가 40년 만에 최대 3.4% 상승
일본의 수도 도쿄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엔화 약세와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40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일본 총무성이 28일 발표한 도쿄 23구(區)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작년 동월 대비 3.4% 올랐다.

이는 1989년 10월 이후 3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세율 인상 영향을 제외하면 1982년 6월(3.4%) 이후 40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라고 NHK와 교도통신은 전했다.

도쿄 23구는 전국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꼽힌다.

총무성이 지난 21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작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소비세율 인상 영향을 제외하면 1991년 8월(3.0%) 이후 31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