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용인·화성·안산·의왕시는 경계 지역 산불 예방에 서로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원·용인·화성·안산·의왕시, 산불 예방·진화 협력 맞손
이번 협약은 해당 지자체가 지난 3월 수원·용인·의왕시 경계인 광교산 산불 당시 인근 지역에서 진화 헬기를 투입해 대형 산불을 막았던 사례를 계기로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5개 도시는 각 도시 경계에 산불이 발생하면 산불 진화 헬기, 장비, 인력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산불 방지를 위해 필요한 사항에 서로 협력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별도의 협약식 행사 없이 각 도시가 협약서에 날인해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5개 도시는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인 내달부터 공조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5개 도시가 힘을 모아 산불을 예방하고, 산불 발생 시 조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산불 예방수칙을 지켜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