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실적 보고 놀란 가슴, 메타 보고 또 놀란 뉴욕 증시 [신인규의 글로벌마켓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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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이익 감소세 직면
메타버스 전략, 경기 둔화에 타격
메타버스 전략, 경기 둔화에 타격
<앵커>
오늘 뉴욕증시 끝난 후, 조금 전 메타의 실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시간 오전 6시 30분 현재 시간외거래서 메타의 주가가 16% 넘게 빠지고 있는데, 실적 세부 내용부터 살펴볼까요.
메타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77억 1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1.64달러입니다. 시장 예상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기대를 소폭 상회했는데 이익이 컨센서스에 못 미쳤습니다. 매출부터 살펴보면요, 메타의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수익이 지난 분기와 비교해 세계 모든 권역에서 감소했습니다. 유럽 지역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2% 줄면서 감소폭이 가장 컸고요.
하루 전 나왔던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에서 광고 수익감소가 두드러졌는데 메타 역시 이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고 봐야겠네요. 여기에 더해서 두 자릿수 대 주가 낙폭을 보일 만큼 우려할 만한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었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먼저 앵커께서 짚어주신대로 광고 수익의 감소세를 하나 생각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메타의 매출은 1년 전보다 4% 줄었는데 비용은 19% 늘었고요, 강달러로 인한 손실도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의 CFO는 실적 공개와 함께 강달러로 인한 환차손이 4분기에도 매출 성장률에 7%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고, 내년에도 달러 강세가 운영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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