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 관로 파손 탓…면 지역에 공급하는 수돗물 일부 돌려 공급 재개"
세종시 조치원읍 수돗물 공급 2시간 동안 끊겨…음식점 등 피해
26일 낮 한때 세종시 조치원읍 일원에 수돗물 공급이 끊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세종시와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부터 조치원읍 전역에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수돗물 공급이 끊기자 시는 다른 면 지역에 공급하는 수돗물 일부를 조치원읍으로 돌려 오후 2시께부터 공급을 재개했다.

이번 수돗물 공급 중단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을 뿐 아니라 수백개에 이르는 음식점과 카페 등이 피해를 봤다.

세종전통시장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모 씨는 "오전 11시 30분쯤부터 수돗물 공급량이 줄더니 낮 12시쯤부터는 아예 나오지 않아 장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오후 1시 이후 1시간 동안은 물 부족으로 조리를 하지 못해 손님을 돌려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시는 조치원읍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신안정수장의 관로 1개가 터져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기면 쪽으로 공급하는 수돗물 일부를 돌려 공급을 재개했다"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서둘러 복구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