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난항 김해 시내버스 노조, 28일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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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 시내버스 4개 회사 중 3개 회사 노조가 전날 파업 찬반투표를 했다.
노조원 91%가 파업에 찬성했다.
찬반투표 가결에 따라 3개 회사 노조는 오는 28일 오전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김해시 4개 회사 시내버스 196대 중 3개 회사 140대가 멈춘다.
김해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달 초부터 내년 임금협상을 시작했다.
노조는 월평균 임금 29만원 인상을, 사측은 지급 여력이 없다고 맞선다.
협상에 진전이 없자 노조는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지난 24일 열린 1차 조정 회의는 결렬됐다.
김해 시내버스 노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 회의를 열어 임금협상 타결을 시도한다.
김해시는 파업 자제 호소문 발표에 이어 비상수송대책 수립에 들어갔다.
김해시는 "지난 4월 올해 임금·단체협약 체결로 임금·처우가 개선됐는데도, 다시 몇 개월 만에 내년 임금협상 결렬로 시내버스가 멈추려 한다"며 "시내버스 노사가 서로 양보하고 임금협상을 원만히 해결해 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전세버스 투입, 택시 부제 해제, 출퇴근 시간 경전철 운행 추가 등으로 시내버스 파업에 대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