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품목 중 철강선 제외한 나머지 품목 모두 증가세 구현

부산지역 중소기업 3분기 수출이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5일 관세청 통관 자료를 기초로 2022년 3분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실적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3분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20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으로는 이전까지 최고였던 2014년(19억1천만달러) 기록 경신과 함께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1위 실적을 올렸다.

7~9월 수출도 모두 해당 월 최고였다.

3분기(1~9월) 누계 기준으로도 62억달러에 달해 2014년 56억5천만달러를 넘어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주요 10대 품목 수출 가운데 철강판(-11.3%)을 제외한 9개 품목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철강관과 철강선(+108.7%), 어류(+35.7%),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29.2%) 등이 큰 폭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을 견인했다.

주요 10대 국가 중 멕시코(-7.3%)로의 수출이 유일하게 감소한 가운데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급감했던 베트남(+46.2%)으로의 수출 회복과 동시에 러시아(+37.9%), 싱가포르(+31.8%), 미국(+24.0%), 중국(+16.0%), 일본(+11.0%) 등 9개국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부산중기청 관계자는 "조선 및 자동차부품, 수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의 수요 증가로 지역 수출은 올해 최고 실적을 경신하는 등 증가세를 유지했다"라며 "하지만 글로벌 경기가 전체적으로 둔화함에 따라 4분기 수출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부산 중소기업 3분기 수출 20억3천만달러…역대 최고 실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