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은 티앤알바이오팹과 차세대 복합지혈제의 공동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연제약은 지혈제의 주요 원료인 동물 유래 ‘트롬빈’을 생산 및 공급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트롬빈을 다양한 세포외기질(ECM) 및 젤라틴 소재에 융합한 복합지혈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재생 능력 및 조직 접합성을 크게 향상시킨 차세대 제품을 만든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세계 지혈제 시장이 2019년부터 연평균 8.7% 성장해 2026년 104억달러(약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지혈제 시장은 복강경, 내시경 수술 등의 증가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지만 대부분 고가의 수입품목이 사용된다. 양사는 내년까지 차세대 복합지혈제 개발을 마치고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혈제 시장에서 수입제품을 대체한다는 목표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재생의학 분야에서 핵심역량을 보유한 티앤알바이오팹과 차세대 복합지혈제를 공동개발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